한 경기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No광고, 사설극혐]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다온길펜션

다온길펜션의이야기페이지입니다.

유익한정보를 보고가세요

한 경기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No광고, 사설극혐]

페이지 정보

작성자 Aurora 작성일24-04-10 16:43

본문

​입원해있으면서 사설맞고 얼마나 많은 검색을 했던지. 허리디스크로 몸과 마음 고생 중이신 많은 분들이 얼른 낫길 ...12월 13일 수요일 (입원 1일차) 오후에 입원 수속을 밟고 침대에 누워 각종 검사가 이뤄졌다. 응급실 트라...​​12월 17일 일요일 (입원 5일차)​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또 저리듯이 살짝 힘들긴 했지만진통제도 잘 먹고 통증도 양호해졌다.​금-토 밤이 고통 150%였다면토-일 밤은 70~80% 정도?아무튼 새벽은 하루 중 가장 많이 아픈 시간이다.​토요일에 힘들어서 한입에 넣는 과일밖에 못 먹고화장실도 못 가고 그랬는데 일요일부터 먹는 건 괜찮았다.​화장실 가는 거 겁내다가 다녀오고 나서큰 목표를 이룬 것처럼 속이 시원해짐!​오전에 일어나서 핑계고 시상식 봤다.예전에 1박2일이나 무한도전 등에서시청자들을 직접 만나면힘들 때 힘을 많이 받는다고 손 꼭 붙잡고말씀하시던 모습이 떠올랐다.​좋아하는 예능을 보니까 얼마나 재밌던지.드디어 뭔가 영상 보는 재미를 느꼈음!​그래서 밤엔 레이첼맥아담스 나오는 영화 봤다.퀸카로 살아남는 법이다.​영화 짤로 보던 징글벨 장면이 이 영화였구나~하며 미모에 감탄하면서 가볍게 보기 좋았다.생각 없이 보는 미국 하이틴 영화를무척 보고 싶었다. 무거운 거 사설맞고 딱 질색인 상태.​​​12월 18일 월요일 (입원 6일차)​이쯤부터 화장실 가는 게 덜 무서웠다.​지난주에 그냥 병가를 냈다가 입원까지 한 거라상황 정리해서 12월 말까지 병가를 연장했다.​척추질환 카페 가면 병가나 재택이 어렵거나가장인 분들께서는 수술을 결정하고회복하고 바로 복귀하는 분도 계셨다.​참 허리란게 일상이 마비되니 각각의생활에 맞춰서 회복 과정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재택이나 병가를 넉넉하게 낼 수 있고눈치를 덜 볼 수 있다면 이것 또한 천운인 것이다.​팀장님과 슬랙 대화로 추가 병가 확정 짓고12월까지 쉰다고 생각하니 스트레스가 줄어서마음이 급 편해졌다.​병가 연장 소식에나와 가장 친한 동료분이 연락 주셔서 반가웠다.​나 없는 동안 회식이나 크리스마스 선물 교환식,업무 처리 등 어땠는지 재밌게 이야기 전해주셨다.​입원 후 전기 찜질팩 못써서 아쉬웠는데이날 황토찜질팩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거 발견!나름 경쟁이 치열(?)했는데 아빠가 이걸틈틈이 봐주고 가져와줘서 너무 고마웠다.​​​​12월 19일 화요일 (입원 7일차)​별 거 없는 조용한 날.영상 보면서 딩가딩가하고아빠가 샤인머스캣을 사 와서 듬뿍 먹었다.​입원실에서 과일 많이 먹는 거 필수다.그래야 화장실 편하게 갈 수 사설맞고 있다.​그리고 이쯤 참 기억에 많이 박힌 내 옆 할머니를기록으로 남기고 싶다.​옆에 누워계셨던 할머니는 80대셨는데,내가 입원한 날 수술 직후셔서 섬망 증세가 있으셨다.그래서 내 커튼을 열라고 하고, 소리를 지르셔서입원 내내 그럴까봐 무척 걱정했다.​그러나 곧 괜찮아지셨고,웬걸 말투도 참 다정하신 분이었다.​무엇보다 할아버지랑 금슬이 정말 좋으시고80대의 나이에 두 분이 서로를 위해말씀을 참 예쁘고 따뜻하게 하시고 존중하며진심으로 아껴주는 게 느껴졌다.​할아버지가 집에 잠깐 가셨을 때할머니가 좀 피곤해하거나 안 좋으시면옆에 분들이 다 할아버지 안 계셔서 보고싶어그런 거라며 농담을 하실 정도로.​80대 부부의 따뜻한 사랑을이렇게 목격한 적이 없어서 나는 계속두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들릴 수밖에 없었다만)​말투가 이렇게 중요하구나를며칠 동안 옆에서 이 두 분의 대화를 들으며 느꼈다.참 부럽고 내게 큰 교훈이 되었다.​​​​12월 20일 수요일 (입원 8일차)​새벽에 눈이 많이 와서 아빠가사진을 찍어 보내줬다.​​​입원을 했지만 건물이 어떻게생긴지도 제대로 못 본...​이날 오후 4시쯤에 2차 주사를 맞았다.주사 맞기 전에 재활쪽 교수님이 협진으로상태 한번 봐주셔서 잠깐 이야기했다.​다리쪽 아니고 허리쪽으로 통증 올라와서그럼 사설맞고 괜찮네 하셨고​디스크는 남이 어떻게 해서 아픈 게 아니라내가 한 거니까 관리를 잘하라고 하셨다.​그리고 주사는 근본 치료가 아니라염증을 완화시키는 거고,나는 많이 터졌기 때문에 관리를잘해야 한다고 당부하셨다.​부모님이 공간(아마 디스크 튀어나오면마주하는 신경관 같은 거?)을넓게 낳아주셔서 다행이라 하셨다.​만약 주사 맞을 때 찌릿하지 않더라도제대로 안 들어간 게 아니라 그냥 복불복인 거고운이 좋다고 생각하면 된다고신경 고려해서 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심.​진료 보고 대기하고 주사를 맞았는데역시나 전기고문처럼 힘들었다.지난주보다 더 찌릿!한 느낌이었다.신경 선이 다 느껴졌다.​그래도 다녀오니까 컨디션이 나쁘지 않고괜찮아져서 신기했다.​​​​12월 21일 목요일 (입원 9일차)​전날 주사 맞고 나서 정신적인 컨디션이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아프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고정신적으로도 흐릿한 상태였는데,이때부터 영혼은 정상 몸은 환자 느낌이었음.​교수님도 어제 신경주사가잘 들어갔다고 말씀해 주셨다.​움직이고 싶은데 못 움직여서인지뭔가 무기력해지고 밥도 맛없게 느껴졌다.이곳에서 더 이상 할 게 없고 나가야 한다는생각 때문일까?​이날은 파리바게뜨 빵을 간식으로 먹으며지루해진 환자식에 즐거운 기분을 내보았다.​​​12월 22일 금요일 (입원 10일차)​1차 주사 때 주사 맞은 다음날 밤에극심한 통증이 올라왔었다.그래서 이번 사설맞고 목-금 밤과 새벽을 무척 걱정했다.​지난번만큼 못 견딜 정도로 아프진 않았지만목요일 낮보단 아파서 새벽에진통제를 여러 번 맞았다.​푹 쉬고 일어나서 아빠랑 대구를 가네,입원을 더 하네 마네 논의하며 고민하다가​사설 구급차를 타고 누워 대구로 이동하는 것그리고 서울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 것에둘 다 큰 부담을 느끼고서울 나의 집에서 같이 쉬자고 결정!​무엇보다 내 정신 상태가 정상이어서아빠를 편하게 재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그래서 주말에 빨리 퇴원하기로 했다.가퇴원해도 서울에 있으니다시 와서 서류 작업이 쉬워 괜찮았다.​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내고 싶지 않은마음도 솔직히 있었다.​딱 결정 내려버리니 얼른 퇴원하고 싶고마음이 편안했다.​이날 교수님도 더 이상 입원 후 할 치료는 없으니집에 가도 괜찮겠다 싶으면 전날 이야기하라고 했다.​​​​12월 23일 토요일 (입원 11일차)​크리스마스 연휴 시작이라건물이 조용한 게 느껴졌다.​퇴원 전까지 조금이라도 아프면진통제를 요청해 고통을 경감시키려고 했다.어차피 나가면 약으로 치료해야 하니까맞을 수 있을 때 최대한 맞자 싶었다.​여러 의견이 있지만,나는 고통을 질질 끌고 가는 것보단진통제 맞고 편안하게 멘탈 케어하잔 주의다.​매일 새벽 눈을 떠서 진통제를 사설맞고 맞는 건일종의 안심을 위한 습관이 됐다.​새벽에 놔주시는 진통제를 맞으면찌릿한 거도 줄고 흐릿몽롱한게 갑자기확 찾아와서 잠이 잘 온다.그래서 새벽에 쎈거 놔주시는 거라고.​오후쯤엔 내가 다음날 퇴원한다고맨날 못 씻어서 얼굴도 잘 안 비추다가병실 분들이랑 제대로 처음 이야기했는데다들 너무 반겨주시고 친절하셨다.​맞은편 보호자분은 대화 나누다안 감아도 되는 스프레이형 샴푸로내 머리 감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다.​괜히 입원 필수품이 아니구나 느낌!나는 입원 초짜 느낌이 팍팍 났다.퇴원 전날에서야 이걸 알다니...​COUPANG찾아보니 요 제품 쓰셨다.베이비 파우더 냄새고 세척한 느낌남!리뷰에 입원 필수품이란 내용 진짜 많았다.​COUPANG관심 생겨서 보니 요 제품도 괜찮아보였음.한국어 쓰여있고 후기 비슷해서내가 만약 사면 이거 쓸 거 같다.​​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12월 24일 일요일 (입원 12일차 / 퇴원)​오전에 일어나서 밥 먹고짐 싸고 퇴원 준비를 했다.​홀가분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었다.어느새 입원 내 자리도 정이 든거지.​복도도 제대로 못 나가보다가마지막으로 병원 안 보면 서운할 거 같아서지하에 있는 오가다 카페 가서딸기라떼 한잔 사 마셔 봤다.​가퇴원비는 12일에 사설맞고 223만원 나왔다.공휴일 퇴원이라 정산이 제대로 안 된 상태고내역 등 다 살펴 2주 정도 후에다시 연락준다고 했다. (재정산 168만원 나옴)​1층 가서 가퇴원으로 수납 마치고점심까지 다 챙겨 먹고, 약 30일 치 받고사설 구급차 불러 집으로 왔다.​사설 구급차 어떤 업체를 부르든10km까지는 75000원이다.​바깥에 대학병원 적혀 있는 것도사실 그냥 사설구급차라고 함.​구급차 침대가 생각보다 불편해서집까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인데도오는데 허리가 무척 불편했다.이걸로 대구 갔으면 한 40만 원 나오고병도 얻었을 것 같다. 안 가길 잘함!​이날부터 아빠와 함께 서울 집생활 시작했다.​저녁에 회도 시켜 먹고 편하게 쉬었다.둘 다 밤에 말도 잘 못하고 잠도 선잠 자고 했는데푹 잘 수 있어 기뻐했던 날이다.​​​12일 간의 입원 필수품✅집에서 안챙겨갔는데 가보니 필요했던 것​1. 스마트폰 집게형 거치대 (다이소 구입)✅허리 환자는 할 수 있는 게 누워서 핸드폰 보는 게 다임이거 없으면 아마 목에 질병 생겼을 지도 모른다.​1-1. 그 외 스마트폰 관련 용품이어폰, 충전기 등등못 앉아서 아이패드는 볼 일이 없었음​2. 본문에 사설맞고 나온 물 없이 감는 샴푸 (쿠팡 구입)✅허리 움직이면 안 되니 당연히 못 씻고 보호자가 편하게감겨줄 수 있어서 미리 준비해가면 정말 좋을 것 같음​3. 편한 슬리퍼 필수화장실 갈 때 슬리퍼 없으면 시간 오래 걸릴 듯난 입원때부터 크록스 신고가서 준비 필요 없었음​4. 샤워 관련 : 수건, 여분 속옷, 세면도구, 드라이기특히 드라이기! 다른건 사면 되는데드라이기는 다들 없어서 주변에서 서로 빌려주셨음​5. 유산균이나 과일누워만 있고 진통제에도 변비 유발 있을 수 있어서되도록 유산균이나 과일은 늘 있으면 좋을 거 같다.​6. 보호자 베개랑 이불이건 강동경희대병원은 일단 필요했고,바닥에 끌리지 않는 담요 재질이 좋을 듯 했음.​7. 손잡이 있는 미니 사이즈 가방 (다이소 구입)✅침대에 걸어놓고 안경이나 이어폰 넣어두고쏙쏙 꺼내면 누구한테 부탁 안해도 되고 안 잃어버리고 좋음​8. 구부리는 빨대 (편의점 구입)✅진짜 필수!!! 누워서 물 마시는 신세계를 경험허리 최대한 안 움직이고 물 마실 수 있는 방법이다.​​​​​허리디스크 발병 후 누워서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내 허리에 편하게 하기 위해 생활에 사설맞고 많은 물건을 새로 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다온길 대표 : 장유정 사업자등록번호 : 372-34-00157 주소 :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쌍곡로4길 40, 1층 연락처 : 010-5378-5149 오시는길
Copyright ⓒ 다온길. All rights reserved. GMS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