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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오남재 작성일25-08-03 19:4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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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2025년 8월1일 JTBC 뉴스룸 진행 중인 한민용 앵커. 사진=뉴스룸 갈무리
“매일 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뉴스가 필요한 시기에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배부른 앵커를 향해 보내주신 큰 응원과 격려도 감사합니다.”
한민용 JTBC '뉴스룸' 앵커가 평일 앵커를 맡아온 지 릴게임종류
2년 여 만인 1일, 마지막 클로징멘트로 전한 말이다.
JTBC에선 처음 여성 단독 앵커로 주말 뉴스룸을, 지난 2023년 7월부터 평일 뉴스룸을 진행해 온 한민용 앵커는 출산 휴가와 동시에 앵커로서의 시간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 앵커는 이날 클로징 멘트를 통해 “배부른 앵커를 향해 보내주신 큰 응원과 격려도 감사하다”는원림 주식
말에 더해 “저도 이 자리를 빌려 소중한 생명을 품고 계신 모든 분들께 무한한 응원을 보내드린다. 그럼 시청자 여러분, 저는 아가들 잘 낳고 오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JTBC 평일 뉴스룸은 오는 4일부터 오대영·이수진 앵커가 진행한다.
최근 MBC 평일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김수지 앵커도 지난달 30일 자사 예능 '라디오스타'를 통장전거래
해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김수지 MBC 뉴스데스크 앵커. 사진=라디오스타 갈무리
방송에서 임신 8개월차라고 밝힌 그는 4개월의 출산 휴가를 사용하고 복귀할 예정이라고 했다. M한익스프레스 주식
BC 보도국에서 먼저 “출산 때문에 앵커를 교체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는 설명이다.
김수지 앵커도 첫 단독 앵커라는 타이틀이 있다. 여성 아나운서로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4월 주말 뉴스데스크를 홀로 진행했고, 그 다음달부터는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까지 맡게 됐다.
1989년생으로 동년배인 한민용·김바다이야기PC버전
수지 두 앵커가 그간 쌓아온 '여성 최초' 기록을 임신과 출산에 있어서도 새로 쓰게 된 셈이다. 지난 6월에는 조명아 MBC 기자가 만삭의 몸으로 현장 리포트를 하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는 한국 언론계가 늦게나마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와 동시에, 여성 방송·언론인이 놓인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조명아 MBC 기자. 사진=MBC 뉴스데스크 갈무리
그간 한국 방송계에선 저출생을 사회 문제로 꼽기가 모순적일 만큼 방송에 나오는 여성, 특히 고용 형태가 취약한 여성들에게 임신이 금기처럼 강요되는 풍토가 이어져왔다.
임신·출산 이유로 프리랜서 여성 아나운서 5명 복직을 거부한 연합뉴스TV 사례가 대표적이다. 2022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연합뉴스TV 개국 멤버인 김난영 아나운서가 사측 상대로 진정한 사건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에 대해 출산 뒤 복직을 거부한 것이 평등권 침해라 결정했다. 그러나 연합뉴스TV 사측은 인권위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아 논란을 불렀고, 지난해 20명 아나운서 중 남성 1명만 정규직인 현실도 드러났다.
심지어 교육공영방송 EBS 또한 지난 2022년 임신 중이던 프리랜서 여성 아나운서들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해 비판 받았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중앙노동위원회가 계약해지된 아나운서의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인정했으나 EBS 사측이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고, 서울행정법원도 EBS가 해당 아나운서를 부당해고했다고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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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1일 JTBC 뉴스룸 진행 중인 한민용 앵커. 사진=뉴스룸 갈무리
“매일 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뉴스가 필요한 시기에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배부른 앵커를 향해 보내주신 큰 응원과 격려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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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앵커는 이날 클로징 멘트를 통해 “배부른 앵커를 향해 보내주신 큰 응원과 격려도 감사하다”는원림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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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한국 방송계에선 저출생을 사회 문제로 꼽기가 모순적일 만큼 방송에 나오는 여성, 특히 고용 형태가 취약한 여성들에게 임신이 금기처럼 강요되는 풍토가 이어져왔다.
임신·출산 이유로 프리랜서 여성 아나운서 5명 복직을 거부한 연합뉴스TV 사례가 대표적이다. 2022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연합뉴스TV 개국 멤버인 김난영 아나운서가 사측 상대로 진정한 사건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에 대해 출산 뒤 복직을 거부한 것이 평등권 침해라 결정했다. 그러나 연합뉴스TV 사측은 인권위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아 논란을 불렀고, 지난해 20명 아나운서 중 남성 1명만 정규직인 현실도 드러났다.
심지어 교육공영방송 EBS 또한 지난 2022년 임신 중이던 프리랜서 여성 아나운서들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해 비판 받았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중앙노동위원회가 계약해지된 아나운서의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인정했으나 EBS 사측이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고, 서울행정법원도 EBS가 해당 아나운서를 부당해고했다고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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