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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임원전담전문의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의료 보상체계를 개편하고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입원의학회는 21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제1회 심포지엄 및 학회 출범기념식'을 열고 전문의 중심병원에서 입원의학과의 역할을 논의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장석용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입원전담전문의는 병원의 의료 질 유지를 담당하는, 입원환자 관리의 스페셜리스트(전문가)"라며 "단순히 전공의 공백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환자와 병황금성 게임 다운로드
원 내 모든 직역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입원전담전문의(호스피탈리스트)는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 진료를 직접 책임지고 시행하는 전문의다. 병동입원 환자에 대한 진단, 검사, 투약, 처치 및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입원 치료를 담당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시범사업 이후 2021년 정식 도입됐고 현재는 약 70여 개 의료무료주식방송
기관에서 400여 명의 의사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근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입원전담전문의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전문의가 입원 환자를 주도적으로 관리하면서 전공의들은 수련이나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병원 입장에서도 피교육자 신분으로 짧은 순주식혼합형
환 근무를 도는 전공의에 비해 입원전담전문의와 진료지원간호사의 협업 체계가 정착하면 지속성 측면에서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려면 현행 수가보상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구조상 입원환자의 관리를 위해선 입원전담전문의·진료지원간호사·병동 간호팀·영양팀·사회사업팀·진료협력센터 등 다양한 직역이테마주검색
팀 단위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투입되는 인력과 시간에 대한 보상을 현재 수가체계에서는 제도적으로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토론 패널로 참석한 유정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지불혁신추진단장은 "정부가 팀 단위 의료 행위에 대해 성과 기반으로 보상을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료 과정에서 투입되는 모든 인력과 의료행오르는주식
위를 정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팀 단위 의료활동이 입원환자들의 만족도를 얼마나 높였는지, 불필요한 업무나 의료비는 얼마나 줄였는지를 평가해 보상하겠다는 설명이다.



유정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지불혁신추진단장은 "의료 성과를 기반으로 보상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장자원 기자.


유 단장은 "이같은 방식에서는 정부가 팀 또는 병원에 보상을 지원하고, 구성원간 배분은 내부 자율에 맡기는 형태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요점은 치료 과정에서 병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의료 행위의 결과에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같은 보상체계 개편이 다소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 구상안에 대해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전략의 의도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와닿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의 의료행위에도 다양한 결과와 성과가 나올 수 있는데 이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가 불분명하다. 보상의 기준이 사망률이나 재입원율 감소일지, 고객 불만 감소일지에 따라 상황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자원 기자 (jang@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