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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선후보 지지도.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충청권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유권자 사이에선 아직 선택을 망설이는 '태도 유보층(없다+모름·무응답)'이 두텁게 형성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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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높은 수준의 유보층과 무당층 비율이 확인되면서, 지지층 확장 여부가 판세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22일 충청투데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 대상) 결과, 이재명 후보는 충청권에서 4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36주식투자원칙
%)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4%,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0%, 무소속 황교안·송진호 후보는 각각 1%, 0%로 집계됐다.



충청권 양자대결 여론조사.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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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대결 구도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우세는 이어졌다.
이재명·김문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후보 49%, 김 후보 39%의 지지율을, 이재명·이준석 구도에서는 각각 45%, 39%를 얻었다.
다만 충청권에서 태도 유보층 비율이 전국 상위 수준이라는 점은 주목할만할 요소다.
특히 이재명·김문수 양자대결에서 아시아증시
충청권의 태도 유보층은 12%로 제주(1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이재명·이준석 구도에선 전국 지역 중 가장 높은 비율(16%)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충청권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 국민의힘 33%,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2%, 진보당 0%, 이외 정당 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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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태도 유보층의 비율은 전국 최고 비율인 18%에 달했다.
정치권에선 이 같은 태도 유보층 증대를 단순히 '선택 유예'로 보지 않는다.
주요 후보들의 무차별적인 네거티브 공방과 현실성이 떨어지는 지역 공약의 반복으로 유권자들의 피로감을 키웠고, 이에 따른 반작용으로 충청권 유권자들은 점차 마음을 닫고 있다는 것이다.
투표 의향 조사에서도 유보 정서는 확인된다.
충청권 응답자 가운데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는 비율은 86%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아마 하지 않을 것", "하지 않을 것", "모름" 등 소극적 응답도 총 7%로 전국 상위권이었다.
당선 예상 조사에서도 충청권의 태도 유보층 비율은 확연했다.
이재명 후보가 66%, 김문수 후보가 20%를 기록한 반면, '모름·무응답'은 전국 평균(11%)을 상회한 12%에 달했다.
이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으로, 정권 교체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되든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체념 섞인 정서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수치는 각 후보의 메시지가 아직까지 충청권 유권자의 심층 정서에 깊이 닿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충청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지역임에도 주요 후보들의 충청권 방문 일정은 수도권과 영남권에 비해 현저히 적고, 지역 공약의 실효성마저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유권자들은 여전히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선거 막판까지 태도 유보층의 표심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확보하느냐가 충청권 승부의 관건이자, 대선 정국의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충청권 유보층은 단순히 정치적 무관심이 아니라, 후보들에 대한 실망에 따른 결과"라며 "이들의 표심이 선거 막판 대세를 뒤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들의 막판 행보는 향후 정국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신협공동취재단>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조사기간: 2025년 5월 20~21일 △표본추출: 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가중값 산출 및 적용: 2025년 4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접촉률: 23.0%(전체 투입 유효 번호 대비 통화 연결) △응답률: 15.8%(총 통화 6,355명 중 1,007명 응답 완료) △의뢰처: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조사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질문내용: 대선 투표 의향, 대선 후보 지지도, 당선 예상 후보, 정당 지지도 등